[2024.12.18.] 3,000m 뺑뺑이 새벽수영 완료

오늘은 뺑뺑이 데이입니다. 뺑뺑이 데이는 전날부터 걱정이 좀 되어서 저녁도 보통보다 조금 더 먹어줬습니다. 그래야 힘이 날것 같아서요.
새벽 수영장 가는 길이 무척 추워졌네요. 자동차 온도표시를 보니 영하 5도네요. 이렇게 춥기 때문에 완전무장을 합니다. 두툼한 겉옷과 내복까지.. 하지만 한국인이라면 겨울에 맨발의 슬리퍼죠. 운동화에 양말까지 신으면 수영 끝나고 난 뒤 탈의실에서 양말이 젖은채 신말 신는것이 너무 싫어서 그냥 편히 맨발로 다닙니다. 수영하고 나면 몸도 후끈하고 하니 수영장 갈때 잠시 추우면 되니깐요.
오늘 뺑뺑이는 항상 하던데로 뺑뺑이 돌았는데 40바퀴쯤 제 앞에 있는 사람이 힘든지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턴자리에서 빠져버립니다. 앞선 사람과 15m 차이는 나는 것 같았는데 그거 따라잡느라 많이 힘들었네요. 결국 따라잡긴 했지만 힘들어서 옆레인에서 넘어오는 물 한 사발도 드링킹했습니다.
저도 중간에 조금 쉬고 싶었지만 레인 속도가 그리 빠른 편이 아니라서 간격 줄일때 빼고는 평범하게 돌았습니다. 다만 30바퀴 이후로 어깨에 부담이 되고 60바퀴 끝나고 나서 아깐 후끈한 증상이 있네요. 어제부터 아팠던 견갑골쪽은 오히려 통증이 사라졌네요. 아마도 근육이 자라는 근육통 같네요. 좀 더 튼튼해지는 것이니깐 좋은 통증이였네요.
벌써 수요일인데 좋은 하루 되세요.